영산강유역환경청 새 청사가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에 나서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광주 북구 본촌산단 구청사에서 서구 유촌동 새청사로 이전을 마무리하고 1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새 청사는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본 인증을 받기 위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새로 둥지를 튼 신청사는 9천900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이며, 태양열과 풍력, 지열 등 대체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태양열 30㎾, 풍력 10㎾, 지열 6RT(지열 단위) 등 시간당 85㎾가량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이 3㎾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청사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3분의 1을 자체 생산하는 셈과 같다.

영산강환경청은 이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등급 1등급 본 인증에 도전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도’는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저소비형 건물의 보급 확산을 위해 신축 공동주택에 한해 시행되었던 것을 지난 1월부터 신축 업무용 건물로까지 확대 시행하고 있다.
인증대상 평가항목은 신축 업무용 건물의 난방, 냉방, 환기, 급탕, 조명에너지 총 5개 항목이며, 융자지원 외에 건축기준(용적률, 조경면적, 건물높이) 완화(2~6%)와 지방세(취득세 및 등록세) 완화(5~15%) 등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하지만 확대 시행 이후 충남도와 서울시 신청사 등이 예비인증을 받는 것에 그쳤고, 본 인증을 받은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산강 환경청 관계자는 “이미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과 자재를 사용해 공공 청사로는 이례적으로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은 데다 이번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까지 받는다면 명실상부한 친환경 건물임을 자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