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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 ‘지식인’ 군면제 질문…“갈 수 있다” 의견에 추가 발치 ‘황당’

김현경 기자 기자  2010.10.11 14: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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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C몽(30·신동현)이 군대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는 네이버 지식 서비스인 '지식인'에 자신의 치아 상태로 군대를 갈 수 있는지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드러났다. 엠시몽이 그동안 “자신은 결백하다”며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석)에 따르면 MC몽은 치아 2개를 발치한 후인 2005년 1월 지식인에 "현재 상태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나"라며 자신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서술했다.

이에 자신을 현직 치과 군의관이라 밝힌 누리꾼은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병역 면제 대상으로 보이는 사람이 현재 복무 중"이라는 내용으로, 엠시몽의 당시 치아 상태로는 군대를 갈 수 있다는 입장을 남겼다.

결국 MC몽은 이 답변을 확인한 뒤 자신의 치아 상태로는 병역 면제 판정을 받는 것이 불분명하다고 판단, 치아를 추가로 뽑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에 따르면 MC몽과 소속사 대표, 병무 브로커 등 3명은 연예활동을 위해 수회에 걸쳐 군 입영을 연기하고 정상적인 치아를 발치해 치아저작기능점수미달로 병역을 기피한 혐의로 지난 9월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신동현은 1998년 1급 현역판정을 받은 후 2004년 병무청으로부터 입영 통지를 받자 고의로 입영을 연기하기 위해 병무 브로커에게 250만원을 주고 학원수강을 증명하는 허위 '재원증명서'를 발급 받아 입영을 연기한 것을 비롯, 공무원 및 자격시험응시, 출국대기등의 사유로 총5회에 걸쳐 422일간의 입영 연기, 정당한 병무행정의 사무처리를 방해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의로 입영을 연기해 연예활동을 지속하던 신동현은 병역을 기피하고자 2004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치과에서 보철치료만으로도 정상저작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47번 치아를 차후 임플란트를 하겠다고 발거를 요구해 2개의 어금니를 고의 발치했다”고 불구속 사유를 전했다.

또한 “2004년경 공연 중 불상의 원인으로 파절된 15번 치아를 2007년 재검시까지 치료를 하지 않고 부작위로 방치하는 수법으로 치아를 손상해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통증 호소와 발거를 요구해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있는 35번 치아를 고의 발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지난 5일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견에 따라 MC몽(본명 신동현)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시민위원회는 무작위로 뽑힌 각계 각층의 시민 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소여부를 검찰이 아닌 기관에서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