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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몽골에 희망 불빛' 밝혀

몽골 오지마을에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 가져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0.08 00: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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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6일 몽골 만다흐솜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펌핑시스템 설치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준공식에 한국 측은 에너지관리공단 윤석윤 부이사장, 발전설비 설치를 담당한 대구도시가스 이종무 사장, 주몽골 정일 한국대사가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몽골 측에서는 몽골 지역 국회의원(바야르바타르), 몽골에너지청장, 도르노고비 도지사 등이 참여했다.

몽골 만다흐솜은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 남쪽으로 약 550km 떨어져 있는 고비사막 초입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비포장 도로를 350km 이상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로 150가구 400명 남짓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 마을에는 기존에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디젤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투입할 연료가 없어 사실상 가동을 멈춰 밤에 거의 불빛이 없는 생활을 하는 상황이다.

또한 마을 가운데에 있는 수동식 펌프는 식수와 양, 염소, 말 등을 키우는데 사용될 뿐 농작물 재배는 할 수도 없는 소량의 물밖에 얻을 수 없다.

이에 에너지관리공단은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8년 12월부터 주민들의 충분한 전기 사용과 지하수를 이용한 농작물재배를 할 수 있도록 총 120kW의 태양광발전소 및 2기의 펌핑시스템과 20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 건설을 지원했다.

몽골 에너지청은 준공된 시설의 기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 만다흐솜의 태양광 및 풍력하이브리드 발전설비를 우수 모범사례로 삼아 향후 다른 마을에도 설치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설치된 120kW 태양광설비중 100kW는 축전지를 이용하여 상시 전력을 마을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kW는 펌핑시스템을 이용하여 지하 120m의 물을 끌어올려 저수조에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태양광 전력으로 끌어올린 지하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2동의 비닐하우스를 설치하고 야외 밭을 개간해 그동안 만다흐솜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감자, 피망, 토마토, 수박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