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고산 윤선도 거문고 악기 ‘고산유금’ 복원

국립국악원에서 고증 복원, 고산유물전시관 기증 전시

김성태 기자 기자  2010.10.07 13:56:10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고산 윤선도(1587~1671) 선생이 직접 만들어 사용한 거문고 악기인‘고산유금’이 연주가 가능한 악기로 복원되어 오는 15일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의 정식개관에 맞추어 기증 전시된다.

   
 
해남군에 따르면 국립국악원에서 고산유물전시관에 남아 있는 고산유금 편과 관련문헌조사 등을 거쳐 복원한 ‘고산유금’을 기증받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 전시하게 될‘고산유금’은 국립국악원이 7개월여의 복원작업을 거쳐 완성한 것으로 오는 15일 개관식에서 기증식과 함께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복원된 고산유금을 직접 시연하게 된다.

고산유금은 윤선도 선생이 약 350여년전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거문고 악기로, 고산 윤선도는 현악기의 제작과 사용방법을 자세히 수록해 놓은 ‘회명정측’이란 책을 직접 저술하기도 하였다.

현재 고산 윤선도 유물전시관에는 고산이 사용한 거문고의 일부 편이 남아 있으며 여기에는 윤선도 선생이 거문고 연주자 반금 권해에게 지어준, 거문고를 타는 이의 마음가짐을 노래한 시 ‘금계(琴誡)’가 새겨져 있다.

고산유금은 지난 1982년 윤선도의 14대 종손인 윤형식씨 서고에서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졌지만 소실된 부분이 많아 연주가 불가능 했지만 이번에 국립국악원에 의해 복원됨으로 인해 우리나라 국악사에서도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2월에도 이곳 고산유물전시관에 전시된 ‘아양’을 복원한바 있으며, 고산의 거문고 악보인‘낭옹신보’에 기록된 음악을 되살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