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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지원, 공부방 교사파견, 장애인 인력파견 등의 회사 설립 및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기업은 연내 설립을 목표로 추진하며, 이를 발판으로 연차적으로 추가 설립하고 사업 내용도 확대한다.
◆충북 음성에 ‘음성글로벌투게더’
삼성은 충북 음성군을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다문화가족의 적응, 교육, 소통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가칭 ‘음성글로벌투게더’를 설립할 계획이다.
삼성에 따르면 농촌은 도시나 도시 인근과 달리 다문화가족이 산재돼 있고 시설과 운영이 도시에 비해 미흡한 형편이며, 이와 관련, 음성군은 외국인 이주여성 500명 이상, 자녀수 약 400명이며 매년 70명 가량 이주여성이 늘고 있는 지역이다.
삼성은 ‘음성글로벌투게더’를 설립해 우리 사회에 적응을 마친 이주여성, 전직 교사, 사회복지사 등을 고용한 후 다문화가족을 체계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생활 및 심리상담, 자녀보육 및 방과후 과외지도, 지역사회 화합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
삼성은 또,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 전문성을 갖추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주여성의 출신 지역에서 주재원이나 지역전문가로 활동한 임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는 한편, 삼성경제연구소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컨설팅을 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음성글로벌투게더를 벤치마킹의 모델로 정착시켜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부방 지도교사 파견회사 설립
이와 함께 삼성은 공부방에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사회적기업인 가칭 ‘희망네트워크’를 지역별로 설립한 후 지난 20년간 사회공헌 차원에서 추진해 온 아동 지원서비스의 역량을 활용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1989년 ‘삼성어린이집(달동네 보육서비스)’ 사업, 2004년 공부방 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공부방’ 사업 등 아동 지원서비스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전직 교사, 교사 자격증이 있는 유휴 인력, 심리상담 전문가 등을 고용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그 동안 삼성이 정립한 교육지도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설명.
주요 내용은 야간에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하는 야간보호, 문화예술 실습을 하는 재능지도, 아동의 개별적 성향에 따라 상담 및 심성을 보살피는 사례관리 등이다.
삼성은 연내에는 서울·경기 지역에 설립하고 이후 광주·전남, 충남 등지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인력파견회사 조기 정착 지원
삼성은 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장애인 인력파견회사를 설립한 후 삼성 관계사에서 파견인력도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 및 제조분야에 각각 1개씩 사회적기업을 설립하고 소요 인력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맞춤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삼성은 관계사별로 콜센터의 고객상담 및 텔레마케팅, OA, 정보처리 등의 분야에 인력을 파견받아 활용하며, 이와 함께 그룹 내 관련 임직원들이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경영지도 등을 통해 장애인 인력파견회사의 조기 정착을 지원한다.
◆청년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 설치
한편, 삼성은 성균관대학교에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를 신설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청년 창업가를 양성한다.
사회적기업가 창업 아카데미는 수업, 현장 방문 및 창업 조사, 창업프로젝트 기획 및 심사 등 4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교수진은 성균관대학교의 경영학, 사회복지학 교수 외에도 삼성의 전·현직 임원이 자원봉사 형태로 참여할 수 있다.
학기당 100명씩 선발해 오는 2012년까지 400명의 사회적기업가를 양성할 계획이며, 수강료는 전액 삼성에서 무상 지원한다.
또,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사회적기업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창업자금 지원, 경영컨설팅까지 연계 지원하며, 창업프로젝트를 심사해 채택된 경우에는 저리의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삼성경제연구소는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삼성사회봉사단의 이창렬 사장은 “삼성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설립함으로써 이웃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동반 성장해 나가는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겠다”며 “향후 3년간 4개 분야에 7개 사회적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며, 고용 인력은 약 400명, 투자비는 2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