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분기 글로벌 기업공개(IPO) 활동이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주도로 지난 1·2분기에 이어 호조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IPO는 총 286건, 527억 달러를 기록했다. 2분기 총 311건, 468억 달러대비 금액이 크게 늘었다. 이중 83%에 이르는 438억 달러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조성됐다.
전 분기에 비해 건수가 줄었음에도 조달 금액이 늘어난 데는 중국의 힘이 컸다. 중국농업은행(Agricultural Bank of China)은 3분기 단일 규모 최대 IPO로 총 221억 달러를 조성했다. 이는 동 기간 전 세계 IPO 조달 금액의 42%에 육박하는 것이다.
언스트앤영은 불투명한 경제 전망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IPO 10건 당 8건 이상(약 83%)이 각각 목표 상장가 범위 안에서 가격을 형성했다고 밝혔다. 목표 상장가를 넘긴 IPO도 전체의 4%에 달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까지의 글로벌 IPO는 총 888건에 1527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 같은 기간의 실적(577건에 1126억 달러)을 넘어섰다. 이 같은 글로벌 IPO 호조세는 거시경제 환경이 대체로 안정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스트앤영의 국내 회원법인인 언스트앤영 한영의 정영무 부대표는 “마지막 4분기에도 IPO를 준비하고 있는 고속성장 기업들이 많다”며 “금융위기 이래 지난 2년간 기회를 엿보고 있던 기업들이 보다 좋은 조건에서의 IPO를 위해 때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