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유플러스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광고사업에 대한 업계 시선이 예상보다 싸늘하다. LG유플러스는 개방형 광고 플랫폼 ‘U+AD’를 개발, 모바일 광고사업에 진출한다고 지난 달 30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폭 넓은 인프라 구축이나 광고주의 모집을 통한 수익창출이 주축이 돼야 하는 모바일 광고사업 특성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의 이번 신사업 진출은 여러모로 걱정스럽다는 반응 일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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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이번에 개발한 U+AD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개인, 중소규모 IT, 기업 누구나 참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태블릿PC,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의 다양한 채널 및 SNS, AR(증강현실), QR(모바일 바코드) 등 신기술 기반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현재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은 오는 2012년 1500억원에 이르는 등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광고사업을 시작을 알렸던 지난 30일 전일대비 1.07% 소폭 하락한 7370원을 기록했으며, 10월 5일 13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27% 하락한 7500원으로 시장에 거래되고 있다.
◆통신3사 모바일광고시장 격돌 예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광고시장에 참여해 아직까지 수익성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비용대비 수익성 또한 월등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익창출의 중요한 요소인 광고주 모집 또한 현재 10여개를 모집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광고주들에게는 10월 한달 100만원의 광고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통해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2년 뒤 1500억원의 예상 시장에서 50%의 파이는 가능할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측의 이 같은 장밋빛 청사진에 대한 업계 반응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아 보인다.
KT 관계자는 “방법의 차이가 약간 있지만 현재 M하우스를 통해 모바일 광고 사업은 진행 중”이라며 “LG유플러스와는 스마트폰에 적용하느냐의 마느냐의 차이가 날 뿐”이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스마트폰 적용의 획기적인 상품을 구상 중이며 출시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SKT 역시 모바일 광고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통신 3사는 모바일 광고사업 부문에서 또 한번 치열하게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장에서 LG유플러스가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최근 “방통위의 단말기 보조금 동결에서도 스마트폰 경쟁력이 가장 열위에 있는 LG 유플러스의 수혜가 미비할 것”이라 전한 바 있다.
◆브랜드 인지도 KT > SKT > LG U+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통신 3사 중 가장 떨어지는 만큼 최초로 시도한 메리트가 없을 수도 있고 제일 중요한 광고주들의 선택이 브랜드 인지도가 가장 낮은 LG유플러스에 기울지는 의문이며, 모바일 웹광고 시장의 수익을 말하는 것 자체가 이른 측면이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모바일 광고사업에 뛰어든 선도업체로서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좋은 시도지만 수익 면에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모바일광고에 따른 꾸준한 개발과 광고주 모집도 병행해야 하고 이에 실질적인 수익이 날지는 의문”이라며 “해외의 경우 모바일 광고시장은 메이저급 애플리케이션 사업자들이 전담하고 있는 상황으로 통신사들의 직접 실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추정했다.
이어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모바일광고 사업의 인포메이션과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LG유플러스가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일단은 선봉의 입장에서 시작하는 의미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아직까지 모바일 광고업 정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