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순천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순천시의 최대 역점 사업 중 하나인 국제정원박람회 관련 국제회의를 앞두고 해외연수를 떠나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순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순천시의회 정병휘 의장을 비롯해 6명의 의원은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해외연수를 떠났다.
이번 순천시의원 연수는 1차 방문단이며, 2차 방문단은 시의원 5명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중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나머지 의원들은 추후 일정을 잡아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4일 순천에서는 순천만정원박람회 개최지 결정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국제단체인 AIPH(국제원예생산자협회)가 주관하는 ‘제 62차 AIPH 총회’라는 중요한 행사가 열렸다.
이번 총회는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IPH 회원국들과의 인적 유대를 통해 순천을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박람회의 성공개최 관건이 걸린 중요한 국제회의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시의 중요한 국제행사를 외면하고 의장 등 시의원들이 외유에 나선 것에 대해 시민 등의 시선이 곱지 않다.
무엇보다 최근 시의회가 순천시장과 민원인들을 고소.고발하는 등 갈등이 있던 터라 집행부와 의회간 신경전으로 비춰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순천의 명운이 달린 정원박람회 관련 국제행사를 앞두고 의원들이 불참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계획된 해외연수 일정에 따른 것으로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공교롭게 이번 국제회의와 겹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순천시는 4일부터 8일까지 듀크 하버 회장 등 17개 국가 및 도시 대표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차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정기총회’를 갖는데 이어 6일에는 순천대와 공동으로 ‘정원박람회와 도시경쟁력 창출’ 주제의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