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주가의 현 위치를 한눈에 파악하기 위해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차트(chart)이다. 투자자들 중에서는 차트 무용(無用)론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
차트는 단순히 현재의 가격을 표시하는 그림이 아니라 시장의 역사기록으로 봐야한다. 호황과 불황, 각종 사건사고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했는지 차트는 모든 것을 증명한다. 따라서 충분한 숙지를 통해서 자주 나오는 패턴을 기억해둔다면 투자에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다.
요즘은 모든 증권사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차트를 서비스 하고 있으며 해외증시 차트나 상품, 외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지원하기도 한다. 또한 각종 보조지표들을 통해서 좀 더 세밀한 분석까지도 가능하다.
이러한 차트를 보고 경제흐름과 종합해서 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고 거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거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별종목의 시세는 종합주가지수의 큰 흐름 속의 부분집합으로 봐야 한다. 시가 상위종목군과 여타 개별종목군의 차트가 지수와 유사한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때문에 큰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확인한 후에 진입하는 신중함이 필요할 것이다.
아울러 미국의 다우지수나, 나스닥 지수, 유럽의 주요 지수와 함께 비교 분석해본다면 그 안에서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모티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랜 박스권을 보낸 증시가 최근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박스권을 돌파한 증시가 어떤 행보를 했는지는 과거의 사례를 통해서 유추가 가능하다. 물론 매번 같은 패턴을 가지고 움직이지는 않지만 나름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은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낙관론자나 비관론자 모두 그들만의 논거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논거의 중심에 현재의 상태를 가장 명확하게 알려주는 차트가 빠진다면 어느 한쪽의 논거는 감정에 치우친 발상이라는 비난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차트 분석은 매매에 객관성을 부여할 수 있는 일종의 장치이다. 독자들도 한번쯤 연구의 시간을 가져 보실 것을 조언 드린다.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연마한다면 전문 투자가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 켐피스(kempis)는 켐피스의 경제이야기(http://blog.daum.net) 운영자이다. 파생상품운용 딜러로 11년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yahoo 금융 재테크, daum금융 재테크, 아이엠리치(http://www.imrich.co.kr) 등에 기고문과 전문가 칼럼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