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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국내 최고 재벌'

개인재산 8조7333억원, 직계 가족 재산도 '12조1752억원'으로 최고

이철현 기자 기자  2010.10.04 1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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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내 1조원 이상 개인 재산을 가진 부호가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난 19명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최고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최근 1799개 상장사와 1만3589개 비상장사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와 주식매각 등으로 취득한 현금자산 등을 평가한 결과 개인 재산이 465억원 이상을 기록한 부자는 총 400명이다.

이 중 1조원 이상을 기록한 19명을 포함해 개인 재산이 1000억원을 넘는 재산가는 216명에 육박했고 400대 부자 가운데 여성은 전체의 11%인 44명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전체 26.8%인 107명, 60대 97명, 40대 76명, 30대 54명, 70대 43명, 20대 13명, 80대 11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4.2세였다.

이 회장은 상장사 및 비상장사 주식지분 가치와 배당금 등을 모두 합친 개인재산이 8조7333억원을 기록, 국내 최고 부자였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올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가 크게 늘어난데다 비상장사인 현대엠코 등의 주식가치 및 배당금 등을 합쳐 6조5670억원으로 평가, 2위였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지분 가치가 2조6888억원으로 3위,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은 2조3651억원으로 4위,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2조3358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이어 일본롯데 신동주 부사장은 2조2861억원으로 6위,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2조2612억원으로 7위, 신세계그룹 이명희 회장이 1조9673억원으로 8위, 삼성전자 이재용 부사장이 1조7936억원으로 9위,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사장이 1조5563억원으로 10위였다.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1조5495억원으로 평가된데 이어 에이티넘파트너스 이민주 회장이 개인 현금자산과 상장 및 비상장사 보유주식 가치를 합쳐 1조5406억원,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1조2812억원을 기록, 최고 벤처부자였다.

자수성가로 한국 금융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은 1조1841억원,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1조1638억원,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1조132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교보그룹 신창재 회장은 교보생명 주식지분 가치가 1조1046억원으로 조사됐으며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이 1조324억원, 락앤락 김준일 회장이 1조212억원으로 개인 재산 1조원을 넘었다.

개인 재산이 1조원을 넘은 19명 가운데 삼성가 출신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가 출신이 3명, LG가와 롯데가 출신이 각각 2명, SK가와 태평양가, 교보가 출신이 1명, 자수성가 부자는 4명이었다.

조사 결과 최고 부자인 삼성전자 이 회장은 부인과 1남2녀의 직계 가족 재산 총액이 12조1752억원으로 집계돼 한국 최고 부호 가족이었다.

이 회장의 부인 홍라희 씨는 개인 재산이 8415억원이었고 장녀인 이부진 전무가 4382억원, 차녀인 이서현 전무가 368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정 회장 일가족이 8조9553억원으로 2위,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 일가족이 5조2203억원으로 3위, LG그룹 구본무 회장 일가족이 3조324억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상장사 및 비상장사의 개인 주식지분 가치는 지난 9월 30일 기준, 보유 주식지분 처분액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현금 자산은 지난해 회계연도와 올해 반기말 기준 상장사 및 비상장사의 배당금 수령액을 감안해 평가했다.

비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는 지난해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증여상속세법 제61조 내지 제6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비상장기업 주식가치 평가방법에 의거해 산출했다.

실거래가(공정가치)가 있는 경우 우선 적용하되 자산가치(청산가치)와 순익가치의 비중을 6대4의 비율로 계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