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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3사 수화방송 미흡

KBS 2TV, 10년 수화방송 편성 0.8% 에 불과

김민주 기자 기자  2010.10.03 11: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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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상파 방송3사 수화방송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2012년까지 지상파방송의 장애인방송 편성비율을 자막방송 100%, 수화방송 5%(KBS1, EBS는 10%)의 목표를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특히 KBS2TV는 ’08년 2.0%, ‘09년 0.5%, ’10년 0.8%로 수화방송 편성이 제일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한나라당, 서울․금천)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3년간 지상파 방송사의 한글자막, 수화방송 편성현황”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8월 31일 현재 중앙 지상파 방송3사 평균 편성비율은 자막방송 95.6%, 수화방송 4.9%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10년 지상파 방송3사의 편성현황이 KBS1TV 자막방송 99.0%·수화방송 8.2%, KBS2TV 자막 100%·수화 0.8%, MBC 자막 92.0%·수화 3.6%, SBS 자막 95.2%·수화 5.5%, EBS 자막 91.5%·수화 6.7%인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장애인 방송편성현황이 전년대비 전체적인 편성 증가에도 불구,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세부 유형별로는 오히려 편성비율이 감소한 방송사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막방송의 경우 지상파 방송들이 목표치에 거의 근접하였지만, MBC의 경우 ’08년 자막방송편성이 94.2%에서 ‘09년 93.0%, ’10년 92.0%로 매년 감소하였고, 수화방송 편성의 경우도 목표치 10% 편성인 KBS1TV는 8.2%, EBS는 6.7%에 불과했다. 편성 목표치 5%인 방송사의 경우 SBS 5.5%, MBC 3.6%, KBS2 0.8%로 집계됐다.

안형환 국회의원은 “현행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방송사업자가 장애인 시청자를 위해 자막, 수화통역 등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지만 지상파 3사의 장애인방송 제작비 감소 추세로 인하여 수화 방송에 대한 편성이 미흡했다”며, “방송사들은 시스템 구축, 비용문제 등의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장애인들이 사회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장기적인 방송 계획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