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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산업동향 …'하락코스터 탈까?'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9.30 17: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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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산업활동동향은 올1월 이후 처음으로 0.1포인트 하락했다. 국내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준 것이라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8월 산업생산 활동 동향에 따르면 이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비 기준으로 1.0%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1%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0% 감소했으며, 그나마 그 동안 수출 호조의 도움을 못 받았던 서비스업생산은 0.2% 감소함으로써 2개월 연속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매판매가 0.7% 감소한 것 역시 소비 회복이 쉽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진단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건설공사 실적도 5.5% 줄어 경기 둔화가 경제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무엇보다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하락은, 고점에서 하락으로 방향을 잡을 경우 상당 기간 그 하락이 이어진다는 특징을 감안할 때, 경기 둔화 시작의 조짐으로 해석해야 한다.

산업활동동향에서 나타난 선행 지표들의 움직임은 동행성 지표들의 악화가 일시적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은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선행 지표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들 수 있다"며 첫번 째로 제조업체들의 재고 부담이 커졌다는 점을 꼽았다. 제조업 재고 및 출하 비율이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하다는 것. 

두번 째로는 건설 경기의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가 큰 폭 감소했다는 점이다. 8월 중 국내건설수주는 전월대비 40.9% 감소한 6조4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종합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가속화다. 경기 예고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선행지수 상승률이 전년동월비 5.9%에 그치면서 8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전 연구원은 "연초부터 경기선행지수가 둔화되면서 경기 하강을 예고해온 가운데 8월 지표에서 그 예고가 실현되기 시작하는 것"이라며 "개별 지표뿐 아니라 종합적인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하기 시작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행지표들의 움직임은 경기 둔화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