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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절임배추 '전국적 인기'…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 인기 ↑

최서준 기자 기자  2010.09.30 17: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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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추값에 가공업체와 국내산 김치를 판매하는 음식점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가운데, 절인배추 1박스(10포기)를 2만5000원에 판매하는 괴산절임배추가 전국적으로 인기다.

특히 김치 소비가 많은 식당에서는 급기야 메뉴에서 제외시키기까지 하는 등 관련 업체와 식당들이 배추 대란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이상고온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해 서민물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충북 괴산군 시골절임배추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몰이 중인 것.

이 같은 괴산절임배추를 사려고 몰려든 누리꾼들로 인해 현재 관련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사이트가 열리지 않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30일 괴산군 절임배추 생산자협의회(회장 김갑수)는 “20kg 한상자에 2만원을 받던 절임배추를 부득이 작년보다 5천원을 인상한 2만 5천원(택배비 별도)에 판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20kg 한상자에 들어가는 배추는 8~10포기로 최근 배추 1포기당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선 것을 감안하면 현 시세의 5분의 1정도 가격밖에 되지 않아 김장을 준비하는 주부들 사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배추값 폭등으로 현재 한 포기에 1만 5000원에 육박하는 충격적인 가격에 김치가 아니라 '금치'라는 별명이 붙는 상황에서 이같은 파격적인 세일 소식은 소비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하고 있다.

소식이 전해지면서 괴산절임배추는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에 랭크되고 있으며 괴산군청(www.goesan.go.kr)과 괴산장터(www.gsjangter.com) 홈페이지는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접속폭주로 사이트 마비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협의회 측 관계자는 “이상기온으로 배추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줄고 일반 농가에서 배추 확보의 어려움 때문에 가격 결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앞으로도 절임배추 가격 결정시 소비자를 우선으로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너도 나도 ‘주문’ 열풍이다. 생산자와 소비가 직접 거래한다는 점에서 더욱 이기몰이다. 한편 현재 주문은 예약접수이며 배송은 오는 11월 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