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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외모는 영락없이 김일성 할아버지를…北, 김정은 얼굴 전격 공개

최서준 기자 기자  2010.09.30 15: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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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프라임경제] 북한 노동신문이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인 아들 김정은의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김정은의 사진이 북한 매체에 보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노동신문에 공개된 김정은은 아버지인 김정일 위원장은 물론이고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과도 많이 닮은 모습이다.

올해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비해 살이 쪄 비교적 성숙해 보이는 표정과 국가적 위치를 가늠할 수 있는 여유있는 태도도 엿보인다.

김정은은 과거 스위스 유학시절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소년 시절’ 사진만 언론에 공개돼 왔던 터라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180도 확 달라진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김정일의 후계자로 사실상 지명된 김정은이 금수산 기념궁전을 배경으로 김정일 위원장과 맨 앞 줄에 나란히 앉아 있는 노동당 대표자회 기념촬영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사진 제목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조선노동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 당대표자회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시었다’고 적혀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정은은 맨 앞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의 왼쪽으로는 이영호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앉아 있다.

김정은의 사진이 전격 공개된 것은 당초 예상보다 이른 것으로, 김정일이 본격적으로 후계자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새 지도부에 선출된 사람들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새 지도부에 선출된 사람 가운데에는 김 위원장의 후계자로 결정된 김정은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평양 시민들은 김정은에 대해 "위대한 지도자로 존경하고 있다"고 외국인들에게 말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북한 정권의 후계자로 공식화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아들 김정은의 모습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을 통해 공개되자 할아버지 아버지와 닮았다며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