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기아자동차가 준중형 시장 탈환 준비를 마쳤다. 기아차는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의 선두주자로 포르테를 선정하고 2단 변신을 구축하기 위해 GDI 엔진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이에 멈추지 않고 기존 세단과 쿱 모델에 이어 해치백 스타일까지 라인업을 갖추며 아반떼의 아성에 가장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기아차는 지난 28일 경기도 화성공장 주행시험장에서 포르테 GDI의 시승회를 열고 포르테, 쿱, 해치백 등 3개 모델 주행 및 운동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140마력 위용…GDI 엔진
이달 초 출시한 포르테 GDI는 지난 2008년 출시한 준중형 포르테에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감마 1.6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GDI엔진은 배기량 1.6에 140마력으로 경쟁사의 준중형급 2.0모델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출력이다.(※ SM3 2.0모델 141마력, 라세티 프리미어 1.8모델 142마력)
이번 시승행사는 기아차에서 준중형 시장의 선전을 주도할 포르테 세단, 쿱, 해치백 3가지 모델이 준비됐다. 그만큼 각자의 멋과 성능이 제각각이라는 것이 기아차 측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소비자들이 이전 모델에 요구한 점들을 120% 수용해 거품은 빼고 알짜배기들로 꽉 채운 실속 있는 제품라인임을 강조하며 수입차들과 견줘도 “자신있다”고 칭찬에 열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시승행사장에는 비교평가를 하기위해 수입차나 국내 완성차 모델 중 경쟁모델들이 준비된다. 그러나 포르테 GDI의 경우 경쟁상대를 찾기도 힘들만큼 뛰어난 스펙을 갖고 출시된 모델이다. 그만큼 절대평가만이 존재하는 새로운 군을 만들어낸 걸작임이 다시 평가 되는 순간이다.
실제로 3가지 모델을 시승하는 동안 주행시험장을 거침없이 박차고 나가는 포르테 GDI에서 여느 중형차 못지않은 가속감과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시동을 걸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출발하는 느낌을 준다. 이는 시내 주행이나 저속구간에서의 연비를 염두에 둔 세팅 덕이라고 한다. 제원을 살펴보니 GDI 엔진에 6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연비가 16.5km/ℓ나 된다. 그러나 제품의 특성상 쿱과 해치백은 15.7km/ℓ로 다소 차이가 있다.
◆안전한 스포츠카로 변신
화성 주행시험장에 준비된 시승코스는 슬라럼, 차선변경, 최대 가속과 급제동 후 복합 코너링으로 이어지는 일반 주행시험장의 시승에서는 포르테 GDI의 운동성능을 체험할 수 있게 준비됐다.
코너링과 핸들링은 기존 포르테의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았는데, 급격한 차선 변경에도 핸들을 돌리는 만큼만 움직이고 차가 반응하는 속도가 빨라 운전하기 편하고 신뢰가 갔다.
기아차 특유의 날카로운 맛이 살아있다고나 할까. 지그재그로 운전하는 슬라럼이나 원 선회 테스트를 해봐도 차체를 정확하게 콘트롤할 수 있는 자세제어와 핸들링이 스포츠카 급이었다.
시승시간 마지막에 2대씩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꼬리잡기 경주에서는 포르테 GDI의 운동성능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는데, 두세바퀴를 전력으로 달리며 반복되는 급가속과 감속, 코너링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체가 정말 믿음직스러웠다.
포르테 GDI 시리즈는 전 모델에 운전석, 동승석 및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총 6개 에어백과 급제동 시 제동등을 자동으로 점멸해 후방 차량에 위험을 알려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이 기본 장착됐다.
이 밖에도 △액티브 에코 시스템(Active ECO System) △내비게이션 후방 카메라 기능 △버튼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제어장치(VDC) 등 중형차급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장착됐다.
특히, 쿱은 준중형 최초로 운전대에 다이내믹 쉬프트를 장착해 더욱 눈에 띄었다.
포르테 GDI 모델 가격은 세단이 1325만원부터 1810만원까지고 해치백은 1350만원부터 1865만원, 쿱은 1575만원에서 191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