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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에 ‘김치대란’ 확산…업체, 가격인상 고려

조민경 기자 기자  2010.09.30 08: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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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치솟은 배추값으로 ‘김치대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포장김치 업체들은 배추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김치가격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종가집김치’를 생산하는 대상FNF는 배추값 상승으로 현재 공장가동률을 절반 이하로 낮췄고,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업체는 배추 대신 얼갈이배추를 사용해 김치를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마트에서는 포장김치가 품절되는 사태가 빚어졌고 학교 급식을 비롯해 일반음식점에서는 김치, 깍두기 대신 비교적 가격 상승률이 낮은 콩나물, 오이 등으로 대체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7곳에서 거래된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평균 1만2410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177원에 비해 4배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이 같은 배추값 폭등은 올해 유난히 심했던 폭염과 태풍, 폭우 등으로 인해 전국 배추 재배면적의 15% 정도가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김치제조 업체들은 김장철이 시작되는 오는 11월까지 배추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