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두엽간질’ 진단…사형면할 가능성에 누리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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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부산고등법원에 따르면 김길태의 정신상태를 감정한 결과 측두엽간질과 망상장애, 반사회적인격장애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측두엽간질이란 충동조절장애 발병 요인중 하나로 환청, 환각, 불면증 등을 유발하는 발작증세다. 특히 이 병은 발작중 자신의 행동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발작상태에서 김길태의 범행이 일어났다는 내용이 수용될 경우 사형선고를 면할 가능성이 높다.
김길태가 만약 범행 당시 발작 증세를 일으키고 있었다면, 정신을 사실상 잃은 상태에서 난폭한 행동을 저질렀다는 이야기가 된다. 실제 김길태는 검거 직후 "범행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해온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뭐 이딴 경우가 다 있냐” “사람 죽여놓고 기억이 안난다면 다냐” “제정신으로 그러지 않았다는거 다 안다. 죄를 경감시키지 마라”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길태는 지난 2월 부산의 한 주택에서 여중생 이모(13)양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