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 접종 받았는데 ‘감염’...신종플루 재유행 우려
[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에서 4명의 학생이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올해에만 5만여 명의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신종플루 공포가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28일 여수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 지역 고교생 1명이 지난 달 30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같은 반 학생 3명도 지난 1일과 7일 신종플루에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년여 전 예방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현재 퇴원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철 주춤하던 신종플루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다시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29일 국내·외 제약사가 공급한 계절독감 백신으로 신종플루 예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예방백신의 효과는 6개월간만 유지된다"며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선 매년 다시 접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신종플루의 유행조짐 지적과 관련해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전남 여수 한 고등학교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환자 4명이 확인됐지만 여수시 관내 다른 학교에서는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유행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한편 올해 신종플루 환자는 5만6천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270명에 이르는 등 신종플루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현희 의원(민주당)이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전 의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5만6789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 2월에 4명, 3월 2명의 신종플루 사망자를 포함해 8월 기준으로 모두 270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