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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피해 주장 소비자, 삼성전자에 맞고소

9월초 삼성전자의 피해자 상대 명예훼손 고소에 맞불 대응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9.29 13: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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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추정 사고를 주장 중인 피해소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지난 28일 맞고소를 펼쳤다. 결과 여부에 업계와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사고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이진영 씨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고객대응 방식이 화를 자처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상황은 일단락되는 듯 했으나, 삼성전자는 수원 남부경찰서에 명예훼손 등으로 이 씨를 고소하면서 불씨가 재점화 됐다.

삼성 측은 이 씨가 외부발화에 의한 폭발임에도 내부폭발을 주장하고 외국언론과 소비자사이트에 이 사건을 제보하는 등의 행위로 자사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보고 지난 9월초 고소를 진행했다. 

   
▲ 삼성전자 휴대폰 폭발 사고를 주장 중인 피해소비자 이진영 씨(가운데)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지난 28일 맞고소를 벌였다.
한편, 이 씨에 따르면 지난 5월 이 씨의 ‘매직홀폰’(SPH-W830)이 폭발했고 이와 관련 삼성전자 소비자지원그룹 담당자 등과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삼성 측에 ‘먼저 합의금을 요구했다’ ‘환불남’, ‘블랙컨슈머’ 등으로 묘사되는 공격 당했고, 이런 이유로 맞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 씨는 삼성본관을 비롯해 승지원, 이건희 회장 집, 리움미술관, 호텔신라, 용인 에버랜드 등 삼성계열사에서 그동안 1인 시위를 펼치며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의 사과를 요구 중이다.

이 씨는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는 안중에도 없고, 외국 소비자들에게 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본인에게 사과는커녕 오히려 피해소비자를 가해자로 만들어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삼성일반노조 및 양심수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와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