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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응급헬기는 단체장 자가용

김선덕 기자 기자  2010.09.28 17: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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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응급환자이송을 위해 구입한 헬리콥터가 도·부지사의 업무지원에 운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비례)이 소방방채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3년간 응급헬기 기타목적 사용 내역'에 따르면 전남도는 총 42건으로 경남 38건에 이어 최다운행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03년 이후 응급환자이송 헬기구입을 위해 총 325억원을 지자체에 지원했으며, 현재 8대를 구입 6대가 운행중이다. 전남도의 경우 03년 BELL430을 35억원에 구입했다.

하지만 전체헬기 운행 중 응급환자 이송건은 13%에 그치고 있으며 도서지역이 많은 경남, 전남을 제외할 경우 0.8%~4%고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문제는 응급헬기가 지자체장 및 공무원의 출장 및 도내 홍보업무용으로 운행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지금까지 실태조사 및 파악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

시도지사의 업무지원 세부내역에는 △전 대통령 생가방문 △나로호발사 참석 △여수박람회 참석 △방송사 토론회 참석 △낙동강지역 시찰 △독도방문 △승마대회 참석 등 굳이 응급헬기를 사용해야할 필요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손숙미 의원은 "325억원의 혈세가 투입된 응급구조헬기가 원래 목적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일부 지자체의 업무지원이나 홍보활동 등에 사용되고 있지만, 보건복지부는 예산만 지원한 후 수수방관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원래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