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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성병질환 3년간 2만건 급증

"질병관리본부, 단순한 홍보와 상담에만 그쳐"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9.28 15: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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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최근 3년간 65세 이상 노인들의 성병질환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병관리본부의 대책은 에이즈 예방에만 포커스를 맞추고 있을 뿐 일반 성병예방은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 비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007년 이후 성병으로 인해 전체 인구의 지료건수는 하락중인 반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진료 건수는 2007년 4만4천 건에서, 2009년 6만4천여 건으로 2만여 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65세 이상 성병진료 누적현황은 울산이 1인당 진료건수 3.6건으로 가장 많고, 부산(2.8건), 대구(2.7건), 서울·충북이 2.5건이다.

주요 진료 성병질환에는 비임균성요도염, 단순헤르페스감염 순이며 1인당 진료 건이 제일 많은 병종으로는 클라미디아, 1인당 진료비가 가장 높은 성병질환은 민기 매독인 것으로 조사됐다.

손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에이즈 예방에만 주력하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 특히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병예방을 위해서는 지자체와 민간단체가 실시하는 단순한 홍보와 상담에만 그쳐, 거의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까지 터부시 되어 왔던 노년기 성문제가 이제 개인의 차원을 벗어나 사회적 문제화하고 있다”면서 “인간의 기본욕구인 성은 노년의 삶의 질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므로 본격적인 고령사회가 도래하기 전에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