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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된 직장 버리고 선택한 창업 ‘대박’

호텔 주방장․대기업 출신, 서비스로 승승장구

이호 객원기자 기자  2010.09.28 10: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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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호텔 주방장, 대기업 간부. 안정된 직장이다. 창업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를 벗어나 창업시장에서 대박을 만들어내는 이들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전문 경력을 살린 특화된 서비스다. 타깃 고객층에 맞춘 서비스 제공으로 단골고객이 70%를 넘는다. 아이템 선정시에도 자신의 경력을 반영한다.

   
▲ 가르텐 Hof&Rest 수원시청점 오종환 사장
가르텐 Hof&Rest 수원시청점 오종환 사장(35세)은 대기업 출신이다. 매장을 오픈하면서 타깃 고객을 20~30대 여성으로 잡았다. 매장 내 편의시설도 여성에 맞췄다.

사비를 들여가며 여자화장실을 개보수했다. 물비누, 방향제, 가글, 변기세정제 등을 갖춰 편의를 배려했다. 점포 입구에는 거울, 페브리즈, 헤어&얼굴 미스트, 면봉, 기름종이, 여성용품 등도 갖췄다. 작은 부분까지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결과는 인근 지역에서 여성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매장으로 나타났다.

매장 이벤트도 독특하다. 대표적인 것이 인기 TV 프로그램인 롤러코스터의 ‘남녀탐구생활’이다. 매월 남자와 여자를 대표하는 각종 옷차림을 내세우고(넥타이, 와이셔츠, 치마, 핫팬츠 등) 이 조건을 충족시키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상품권 지급과 포인트 카드도 인기다. 5월부터 매장 이용 포인트 적립에 따른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신메뉴 무료시식권 등 다양한 혜택이 추가된 ‘가르텐 레이디 클럽’ 포인트 카드도 출시했다.

   
▲ 바람부리명태찜 금호점 문병호 사장
바람부리명태찜(www.zzimtang.co.kr) 금호점 문병호 사장은 17년 주방장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요리사다. 그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맛’ 때문이다. 우연히 먹어본 요리에 반했다.

문 사장은 “경쟁이 심한 외식 창업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믿었다”며 “아무데서나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가격대비 고객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창업을 결정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창업하고자하는 상권이 동네상권인 만큼 객단가가 매출에 중요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철저한 준비 후 창업하기 위해 준비기간이 무려 1년 가량 걸렸다. 직장을 다니면서 꾸준히 점포를 알아보고 브랜드에 대해 공부했다. 금호점의 크기는 99㎡(구 30평) 매장이다. 창업비용은 점포비를 포함해 1억1천만원 정도.

   
▲ 버들골이야기 신사점 왕패웅 사장 내외
지난해 8월, 버들골이야기(www.bdgstory.co.kr)  신사점을 창업한 왕패웅 점주는 호텔 중식당 주방장 출신이다. 특급호텔을 뛰쳐나온 이유는 아내랑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 때문이다.

매장 크기는 50㎡(구 15평). 작지만 그의 꿈이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오픈 초기에는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주위 상권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단골이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그의 성공비결은 호텔 근무시절 익혔던 서비스 정신이다. 고객 응대는 주변에서도 배울 정도로 정평이 났다. 발렛파킹부터 나갈 때까지 소홀함이 없다. 매장 인테리어시에도 고객들의 짐을 수납해줄 수 있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포장마차에서 기대하기 힘든 서비스다.

그는 아이템 선택시에도 버들골이야기 본사에 신뢰를 느꼈다. 평생 함께 할 수 있는 본사라는 믿음을 받았다는 것. 그는 “감동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