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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건달 전문(?) 배우 임창정, 이제는 강력계 형사라 불러다오

최서준 기자 기자  2010.09.28 10: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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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생활형 백수 연기의 절대지존이라 불리는 임창정.

연기로 온갖 밑바닥 인생을 다 겪어본 그가 11월 4일 개봉 예정인 영화 <불량남녀>에서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베테랑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을 맡아 화제다.

생애 최초 공무원 연기를 펼쳐 그야말로 ‘신분 상승’을 한 임창정. 그는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통산 2,000만이 넘는 관객을 모은 한국의 대표 흥행배우이지만 유독 영화 속에서는 변변치 못한 직업의 역할만 주로 맡아왔다.

<위대한 유산>과 <청담보살>에서는 떡진 머리의 찌질이 백수, <1번가의 기적>의 날건달과 <시실리 2km>의 깡패 역할, <만남의 광장>에서는 삼청 ‘교육대’ 출신의 짝퉁 선생까지 완벽히 소화한 임창정은 어떤 역할이든 ‘임창정식 코미디’로 영화 속에 녹여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굳게 지켜왔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영화 <불량남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강력계 형사 ‘방극현’ 역할 역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강력계 형사 캐릭터에 걸맞게 쉴 새 없이 뛰고 구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는 물론, 기존의 ‘임창정식 코미디’와는 달리 차분하고 진지함 속에서도 그만의 웃음 포인트가 살아있는 새로운 매력의 코미디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꾀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불량남녀>에서 임창정이 맡은 의리파 형사 ‘방극현’은 빚이 무려 6천8백만 원에 달하는 ‘신용불량’ 형사다.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성격 때문에 친구의 빚 보증 한번 잘못 섰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것이다.

덕분에 독촉 전문 카드사 상담원 ‘김무령’(엄지원)으로부터 그칠 줄 모르는 빚 독촉을 받게 되고 이를 시작으로 두 사람의 본격적인 코믹혈투극이 시작된다.

‘신용불량’ 의리파 형사 임창정과 ‘성격불량’ 독촉 전문가 엄지원의 코믹 연기 앙상블을 담은 영화 <불량남녀>는 생애 최초 강력계 형사로 변신을 시도한 임창정의 새로운 코믹 연기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4일,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