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신용층을 위해 고안된 상품인 '희망홀씨 대출'이 사실상 고신용층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6월말까지 희망홀씨 대출액 2조997억원 가운데 신용등급 7~10등급에게 대출된 금액은 56.6%인 1조1887억원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1~6등급 대출액은 8518조5000억원으로 40.6%에 달했으며 무등급은 591억4000만원으로 2.8%였다.
이와 관련 권 의원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은 고신용층인 신용등급 1~6등급에 대출된 금액이 저신용층인 신용등급 7~10등급에 대출된 금액보다 월등하게 많아 희망홀씨 대출 본래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은행들이 본래 취지를 무시하고 대출 대상자를 편법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