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숙적 일본과 치열한 승부차기 끝에 세계 정상에 올랐다.
26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포트 오브 스페인의 크로포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일본과의 FIFA U-17 여자월드컵 결승에서 최덕주 감독(50)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막판 승부차기 끝에 5-4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을 압박과 협력수비로 막아낸 한국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이정은(17. 함안대산고)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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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5분 만에 나오모토 히카루의 중거리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6분만에 비슷한 지점에서 다나카 요코가 다시 한 번 중거리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에 김아름(17. 포항여전자고)이 다소 먼 거리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그대로 상대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2-2 동점을 만들고 후반을 맞았다.
후반에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한 일본은 후반 12분에 가토 치카의 추가골이 터지며 3-2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30분 교체투입된 이소담이 3분 뒤인 후반 33분 일본 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논스톱 슛을 성공시켜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연장전에 돌입한 한국은 체력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공세를 잘 막아낸 뒤 기회를 노렸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하면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한국은 3대 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까지가는 접전 끝에 5대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우리나가가 국제축구연맹, 피파 주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U-17 여자월드컵 결승 대한민국 3:3 일본]
골 : 한국 이정은(전반 6분), 일본 나오모토(전반 11분), 일본 다나카(전반 17분), 한국 김아름(전반 46분), 일본 가토(후반 12분), 한국 이소담(후반 3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