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과 유럽 당국이 심장질환과 뇌졸중 부작용 우려가 제기된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Avandia)'의 판매를 제한키로 결정한데 이어 국내서도 처방이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4일 로시글리타존 성분을 함유한 '아반디아' 등 15개 국내 허가품목에 대해 처방·조제를 중지시키고 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통보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내용을 병·의원 및 약국에 주지시키는 한편 의료인은 환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다른 당뇨병치료제로 대체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앞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23일 '아반디아'의 사용을 엄격히 규제한다는 조치를 발표했다. 그러나 판매를 당장 금지한 것은 아니다.
이 조치로 미국에서 '아반디아'는 타 치료법을 통해 포도당 수치를 조절하지 못하는 2형(성인) 당뇨병 신규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처방할 수 있게 됐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아반디아'가 향후 수 개월 내 유럽에서 사용 중단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6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는 학명이 '로시글리타존'인 '아반디아'의 부작용 위험이 당뇨병 치료 효과보다 더 심각하기 때문에 영국 시장에서 판매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주는 '아반디아'는 지난 2007년 뇌졸중 및 심장발작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이후 안전성 논란이 일어왔다.
현재 국내에서는 로시글리타존 성분 당뇨약을 2만여명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