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 카멘카(Kamenka) 지역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러시아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Rus.: HMMR)을 방문했다.
총 5억 달러(약 5800억원)가 투자된 러시아 공장은 전체 약 200만㎡(60만평) 부지에 총 건평 약 10만㎡(3만평) 규모로, 현지 진출한 외국계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프레스-차체-도장-의장 공정’의 전 공정을 하나의 공장에서 수행하는 완성차 공장(Full-cycle plant)’이다.
최근 러시아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는 이제 ‘메이드 인 러시아’ 시대를 개막함으로써 현지 수입차 ‘No.1’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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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현대차 러시아공장 쿠츠네쵸프 막심 |
현대차 러시아 공장에서 만난 프레스 라인 금형 수리 점검 엔지니어인 ‘쿠즈네쵸프 막심 (Kuznetsov Maxim)’은 “최신 설비가 구비돼 작업 환경도 좋고, 공장도 아주 깨끗하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고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라인에 투입되기 전 현대차 체코공장, 중국공장 그리고 한국에서 직접 교육을 받으며 품질에 대해 회사에서 많은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막심 엔지니어는 현대차 브랜드에 대한 현지 상황에 대해 “러시아에서 현대차는 정말 인기가 많다”며 “브랜드 자체도 인기가 많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이 훌륭하고 품질을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자리를 옮겨 조립라인 도어 장착 업무를 담당하는 ‘보브리네바 스베틀라나(Bobrineva Svetlana)’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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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현대차 러시아공장 보브리네바 스베틀라나 |
그녀는 현대차 러시아공장에 대해 “작업 환경은 물론 의료 혜택과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물론, 현대차에서 일한다는 것 자체가 제 경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 체코 혹은 한국으로 교육을 받으러 갈 것 같다”고 말했다.
스베틀라나는 “요즘 현대차는 러시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내가 만든 차가 달리는 것을 본다면, 제 직업이 정말 자랑스러운 느낌이 들 것 같다"며, "저를 포함해 동료들은 최고 품질의 차량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자부심을 표시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11년 1월부터 현지 전략 소형차인 ‘쏠라리스(프로젝트명 RBr)’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체코와 터키에 이어 연 15만대 규모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러시아공장을 바탕으로 유럽 지역 공략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이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