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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유기농 가업 잇는 억대부농 2세대 '주목'

김선덕 기자 기자  2010.09.21 13: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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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유기농업의 가업을 물려 받고 있는 2세대 젊은 농군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유기농업으로 성공한 부농 1세대를 중심으로 2세대가 가업으로 물려받아 농촌에 정착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IT세대인 젊은 농군들이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0년 유기농의 대가인 고 강대인씨의 ‘우리원농장’의 경우 경기대 문헌정보학과(경영학 부전공)를 졸업한 딸 강선아(27)씨가 부친의 권유로 4년 전부터 농촌에 정착해 생산․가공․유통․교육까지 1인 4역을 당차게 해내고 있다.

강씨는 ‘우리원’ 쇼핑몰(http://www.wooriwon.com) 운영을 통해 ‘강대인 생명의 쌀’과 유기가공식품을 판매해 연간 13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담양 ‘시목유기농생태마을’에서 유기농 단감을 5년째 재배하며 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유기농 명인 나상채(54)씨의 아들 나성규(26)씨는 4년째 아버지로부터 경영수업을 받으며 인터넷 쇼핑몰 운영과 매실 재배를 준비하고 있다.

유기농 벼 재배와 도정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35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무안몽탄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 장기광(60)씨의 아들 장웅(28)씨도 한국농수산대학 축산과를 졸업하고 3년 전부터 왕우렁이 사육과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유기축산 도전을 통한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함평군지회장 박기성(49)씨의 아들 박우군(24)씨도 한국농수산대학 과수학과를 졸업하고 2년째 친환경 배와 무농약 벼를 재배해 왔으며 연간 1억5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억대 부농의 경우 유기농업이 비전이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녀에게 자신있게 권장하는 것 같다”며 “유기농업을 가업으로 물려받은 후계농업인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