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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인천 집은 빈민굴, 세시봉 들어가기 전 3년간 노숙”

김현경 기자 기자  2010.09.21 08: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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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쳐
[프라임경제] 무명생활로 전전긍긍하던 가수 송창식이 ‘세시봉’에 발탁된 계기를 시청자들 앞에서 털어놨다.
 
송창식은 지난 2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서 "친구들과 함께 대학교 잔디밭에서 기타를 치다가 '세시봉'에 발탁됐다"며 가수로서의 첫발을 내딛던 계기를 설명했다.

송창식은 그러면서 "'세시봉'에 들어가기 전 사실은 3년 동안 노숙을 했다"며 "내가 노숙의 원조"라고 웃으며 말했다.

집이 없었냐는 질문에 "집이 인천에 있었는데 가봤자 빈민굴이었다"며 "또 서울에서 인천까지 다닐 차비가 없었다"고 어려웠던 과거지사를 털어놨다.

특히 그는 "건축 현장에서 야간 경비 일을 한 적이 있는데, 물건이 없어진 후 범인으로 의심받기도 했었다"며 아픈 과거를 들춰낸 뒤 "(하지만) 의심받은 것이 억울하지는 않았다. 다른 데서 좀 훔쳤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조영남은 그런 송창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다 뜯어진 기타를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정말 남루해 보였다"며 "그런데 노래를 부르는 순간만큼은 정말 환상이었다"고 송창식의 음악실력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방송분에선 송창식을 비롯해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등 전설적인 통키타 가수들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모여 시청자들을 추억으로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