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이번 추석, '주말효과'가 이번에는 '추석효과'로 둔갑해 나타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말효과는 증시가 개장하는 5일 중 월요일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요일보다 낮은 현상을 일컫는 단어이다.
기업들은 대개 악재가 있을 때 주가 출렁임을 막기 위해 주말 폐장 후 공시를 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월요일이 돼서야 해당 주식을 매도할 수 있고 따라서 악재가 월요일에 다 반영돼 이날 주가 상승률이 특히 낮아진다.
이번 추석 연휴는 샌드위치 연휴다. 월요일과 금요일을 쉬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지만 증시는 월, 금 모두 개장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추석 연휴로 쏠려 있는 사이 주가 출렁임을 줄이기 위한 악재가 오늘과 금요일 장 마감 이후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귀성이 시작됐듯, 악재성 공시는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줄줄이 터져나왔다.
위지트(036090)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등으로 과징금 2370만원, 대표이사 해임권고·검찰고발 조치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채무지급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한 회사는 현대아이티(048410), 쌍용건설(012650) 2곳이었다.
이 외에도 우리파이낸셜(021960), 쎄미텍(081220)이 차입금 증가 결정을 했고 티엘씨레저(014590)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에 대해, 스톰이앤에프(043680)는 경영진 횡령에 대해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공시했다.
중앙오션(054180), 유비프리시젼(053810)은 이날 오후 상장폐지실질심사로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됐고 태광이엔시(048140) 역시 이날 상장폐지실질심사 대상에 결정됐다.
샌드위치 연휴의 첫 날과 마지막 날인 오늘과 24일, 장 마감 후 어떤 공시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공시제도팀 관계자는 "일단 현재로선 중요 공시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장 마감 후 지켜봐야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