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대해상, 우려·악재 정점에 달할 것"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9.20 10:10: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현대해상이 퇴직금 누진제 폐지 이후 동부화재와의 갭(gap)축소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8월 현대해상은 퇴직금 누진제를 폐지한다는 내용의 회사측 단협 최종안에 대해 직원들의 찬반 투표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현대해상이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인건비율이 하락, 반면 고질적으로 높았던 사업비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또한 인건비율 하락으로 2011년 이후 합산비율은 100~101%권으로 하락할 공산이 크며, 올해말 운용자산은 10조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쟁업체인 동부화재와의 사업비율 갭(gap) 축소도 가능할 전망이다. 그 동안 현대해상은 동부화재 운용자산 사이즈가 유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8년 평균 사업비율은 2위 수준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었다.

한승희 연구원에 따르면 7월 기준 경과보혐료는 동부화재가 2조111억원, 현대해상이 2조923억원이며, 운용자산도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각각 9조4685억원, 9조1794억원으로 비슷한 수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8년 평균 동부화재의 사업비율은 21.8%로 업계 최고의 사업비 효율성을 나타낸 반면, 현대해상은 24.4%로 2.6%p 높은 수준이 지속 됐다는 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향후 퇴직금 누진제 폐지로 인건비율이 낮아져 동부화재와의 갭 축소가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손해보험업종에 최대 우려인 자동차 손해율은 3분기를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가 기대된다는 견해다.

현대해상의 자보 손해율의 경우 2분기 78% 기록과 더불어 3분기는 겨울철 폭설 등 계절적 요인을 감안, 고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현대해상이)온라인 전업사의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뒤이을 가능성 있지만 시기는 불투명하다"며 "대물한도 할증 기준 상향,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 상승을 점진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말 이후 정비수가 인상 반영과 계절적 자보 손해율 상승요인의 중첩으로 자보 손해율 우려가 부각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8월 이미 자보 손해율은 80%에 육박했고 추석연휴에 따른 손해율 상승 가능성으로 손해율 우려는 9월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겨울에 재차 손해율 우려가 부각된다 해도 내년 회복 가능성으로 인해 투자심리는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연구원은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위로금(약 400억원)지급을 반영해 2011년부터는 사업비율 개서을 반영해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