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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선수 축의금, 애초부터 마음 정한 것"

MC신건, "양준혁 선수 헌정곡 수익금, 한국 음악계 현실과 비례할 것"

이철현 기자 기자  2010.09.20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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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가수 MC신건이 20일 양준혁 선수를 위한 헌정곡의 수익금 전액을 양 선수 결혼 축의금으로 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네티즌들의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나섰다.

   
MC신건은 지난 19일 양 선수 은퇴경기와 함께 그를 위한 헌정곡 '위풍당당 양신'을 발표했다.

이후 'MC신건 축의금'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급기야 '결혼을 안 하면 혼자 가질 거냐', '축의금의 액수는 얼마나 되냐' 등의 질문들이 쏟아졌다.

MC신건은 이에 대해 "수익금을 축의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밝힌 것은 양준혁 선수가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많은 팬들 중 한 명인 나의 바램을 나타낸 것"이라며 "실제로 그렇게 하기로 애초부터 마음을 먹고 있었다"고 말했다.

MC신건은 또 "이 곡은 내 것이 아닌 양준혁 선수와 그의 팬들에게 바치는 곡"이라며 "수익금의 정확한 액수는 정산 후 알겠지만 아마도 한국 음악계의 현실과 비례할 것이라고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이돌 그룹과 대형기획사가 아니라면 음악하면서 돈 벌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C신건은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된 올해 초부터 다른 가수들의 앨범 자켓 등의 디자인을 제작해 번 수익으로 소속사 없이 직접 앨범들을 꾸준하게 발매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이번 헌정 곡 역시 모든 과정을 자비로 제작했고 직접 작사부터 디자인, 뮤직비디오까지 스스로 완성했다.

MC신건은 "양준혁 선수와 팬들이 공감한 이상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이 행복하다"며 "바로 이런 기쁨들이 힘들어도 음악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발표한 '위풍당당 양신'은 양준혁의 은퇴식에 앞서 추억의 영상 배경음악으로 사용, 은퇴를 아쉬워하는 팬들의 공감을 얻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