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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IT株, 되살아날 가능성은?

류현중 기자 기자  2010.09.20 09: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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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지난 6월부터 IT수요가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휴대폰 업종 주가도 underperform(하회) 중이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LCD TV와 PC를 중심으로 글로벌 IT수요 부진이 진행되고 있다"며 "북미 지역의 경우 경기 회복이 부진으로 LCD TV와 PC의 재고 수준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역시 5월 이후 IT 제품의 재고가 증가했으며 일본은 4월부터 IT 업체들의 가동률이 하락했다.

일각에서는 세트업체와 유통업체가 Back to School 시즌에 대비해 8월 중순 이후 재고를 재비축(re-stocking)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허나 이승혁 연구원은 오는 10월부터 IT의 투자 심리가 어느 정도 개선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판단, △계절적 성수기 △외국인 순매수 △기업의 가격하락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10월에는 IT order와 IT 출하가 월별로는 증가세를 나타낼 시점"이라며 "비록 예상보다 부진한 주문과 출하더라도 월별 증가세를 나타낼 경우 투자 심리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순매도 행진을 벌여오고 있는 외국인은 9월 들어 다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 연구원은 "8월 초부터 순매도 하더 외국인이 9월 초부터는 IT 업종의 선행지표를 나타내는 대만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조만간 국내 IT 업종의 수급에도 긍정적 현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이 나타난 이후 관련 기업들의 가격 하락과 재고 소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9월에는 재고 소진을 위한 공격적인 가격 하락으로 악성재고 대부분이 소진될 전망이다. 따라서 중국 국경절에 LCD TV, PC, 휴대폰의 수요 충족과 미국의 IT재고 순환지표 역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전언이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경우 10월에는 관련 기업들이 내년도 capex에 대한 계획을 보수적으로 수정할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경우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호적인 모멘텀이 발생해 단기적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0월은 IT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에 대비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즉 IT 내에서 어느 업종과 어느 종목이 상대적으로 빠른 주가 회복을 나타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