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언더그라운드 힙합 1세대 출신인 MC신건.
그는 최근 애즈원, 김현정, 제이, 박정은, 골드 등의 여성 보컬들과 호흡을 맞추며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노래들로 꾸준한 앨범발매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철저하게 '양준혁에 의한', '양준혁을 위한 곡'을 준비했다.
양준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팬으로 현실성과 진실성 있는 가사를 정성스럽게 담아냈다.
여러 유명 가수들의 자켓과 프로모션 디자인도 맡았다. 음악 외에 또 하나의 직업인 디자이너이기도 한 그가 가만 있을 수 없었던 것.
이번 앨범의 자켓 역시 철저하게 양준혁만을 위해 디자인했다. 유니폼 뒷모습에 양준혁의 이름과 등번호를 덮고 있는 얼룩들은 오랜 시간 동안 그가 유니폼을 입고 흘렸을 피땀어린 얼룩들과 몸속에 파란피가 흐른다고 할 정도로 라이온즈에 대한 애착이 묻어 있는 듯 하다.
신건의 시선에서 본 양준혁의 유니폼은 아마도 꾀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선수들의 응원곡이 있지만 이번 곡은 이제껏 나온 응원곡 중 가장 완성도 높은 곡이 아닐까 싶다.
Boeyah a.k.a A-dust와 REDROC의 프로듀싱을 맡았고 DJ DOC, 휘성, 거미 등의 곡에 참여했던 REDROC이 파워풀한 보컬로 힘을 더했다.
여기에 이효리, 2PM, MISS A등의 앨범의 소리를 책임진 최고의 믹싱 엔지니어 홍성준,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마스터링 기사 전훈(Big Boom)의 손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절정에 있는 선수의 응원가로 오래 쓰일 곡이 아닌 은퇴경기 단 1경기만을 앞둔 양준혁을 위해 헌정하는 곡이라는 점이다.
이 곡의 수익금은 양준혁의 결혼식에 축의금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MC신건은 "더 좋은 곳에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이 곡은 18년 동안 누구보다 고생한 양준혁 선수 만을 위한 곡이라는 점과 양준혁 선수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팬으로 작은 바램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