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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내 최초 美 변압기 공장 기공

중대형 변압기 연간 14,000MVA 생산규모.. 세계 최대 북미 시장 공략

신승영 기자 기자  2010.09.19 15: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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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지난 17일 미국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시에서 변압기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 사진= 공장 기공식에서 (좌측 4번째)이재성 사장, (좌측 5번째)밥 라일리 주지사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장에 약 1000억원이 투자해 오는 2011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최대 500kV급 중대형 변압기를 연간 200여대 생산할 수 있는 규모(1만4000MVA)를 갖출 계획이다.

이날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지난 30년간 북미 변압기 시장에서 고객들과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첫 미국 변압기 공장을 이곳에 세우게 됐다”며 “향후 이 공장은 현대중공업이 세계적인 전기전자 업체로 발돋움 하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밥 라일리 주지사도 축사를 통해 “오늘은 앨라배마의 역사적인 날이다”며 “향후 현대중공업 변압기 공장이 앨라배마의 경제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현지공장 설립을 통해 현대중공업은 북미 시장에 판매되는 변압기의 운송비용과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미국산 제품을 선호하는 북미지역 시장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중남미, 유럽 수출의 전진 기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북미 시장에 납품한 1500대 이상의 대용량 변압기에 대한 수리 사업, 보증 서비스 등도 강화해 여타 후발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격차를 벌릴 전망이다. 이외에도 미국 대형 전력사들이 입찰시 현지 공장이나 수리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주는 점에서도 이번 공장 설립은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