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전자(066570) 사령탑에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이 결정되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17일 LG전자는 장 초반 전일대비 1.84% 떨어진 9만6100원에 거래됐지만 대표이사 변경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면서 전일대비 4.7% 오른 10만2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G전자,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의 주력계열사에서 임원과 CEO를 두루 거치며 IT기기와 반도체, LCD, 자원개발사업 등 주요사업을 이끌어 온 구 부회장이 LG전자로 복귀하면서 TV와 모니터부문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
신한투자증권 소현철 연구원은 “LG전자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평판TV(LCD, PDP) 전략역시 부재했는데 LG디스플레이를 맡았던 구 부회장으로 CEO가 전격 교체되면서 TV와 모니터부문의 시너지가 명확해졌다”며 “삼성전자에게 밀리던 OLED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소 연구원은 이어 “MC사업부문은 3분기 적자가 예상되고, 4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개선은 어렵겠지만 스마트폰 개선은 분명히 있을 전망”이라며 “LG전자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무엇보다 하드웨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 LCD가 4.0인치인 것에 비해 ‘옵티머스원’은 3.2인치, ‘옵티머스Q’는 3.5인치로 뒤처진다는 설명.
소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향후 실적에 따라 추가상승 여부가 결정되겠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가 최저수준이어서 일단 바닥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가 구 부회장 체제로 변경되면서 하이닉스 인수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