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7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2010부산비엔날레 참여프로그램 중 하나인 ‘작가와의 만남(Artist Talk)’이 오는 18일 오후 4시 부산시립미술관 강당에서 부산대학교 김정명 교수를 시작으로 10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첫 번째로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이자 조각가인 김정명 교수를 만나게 된다.
그는 이번 부산비엔날레에 ‘머리’ 시리즈 중 총 10점을 출품했으며 작품은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 전시되어 있다.
김정명 교수는 재료의 물성과 수작업을 추구하는 작가로 브론즈 조각 작품인 ‘머리’시리즈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동시대의 문화를 압축 상징하는 표상들을 소재로 하여 제작되었다.
이 작품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건축물, 동물적 본능과 성의 쾌락, 지적 연구와 사회적 욕구를 반영하는 상(賞, award)과 책들, 세계와 운명을 관장하는 별자리와 십이지(十二支), 종교, 담기고 비워지는 사유의 장소인 포켓과 손가락, 욕망과 잉여의 소산인 쓰레기를 인간의 머리 형상으로 보여준다.
이 작품은 크기와 질료에서 오는 육중함을 넘어 곳곳에 숨겨진 일상소재가 주는 위트를 찾는 재미도 함께 주는 작품이다.
이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가가 이런 소재들을 통해 우리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