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이 작품은 유사 이래 인류가 가져온, 그리고 풀지 못했던 근원적 수수께끼에 도전하고 있다. ‘인류’에 대한 유사한 주제를 지닌 이와아키 히토시의 『기생수』가 지구에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있어야 할 본연의 모습에 대해 비판적으로 역설했다면, 『해수의 아이』는 인간의 근원과 존재가치에 대해 말하고 싶어 하는 듯하다.
『마녀』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화풍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최신 장편연재작 『해수의 아이』 제4권이 출간됐다. ‘해수’란 바다짐승(海獸)을 뜻하며, 바다에서 태어난 신비로운 두 소년과 그들과 조우하는 한 소녀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부터 쇼가쿠칸의 월간만화잡지 ‘IKKI'에 인기리에 연재중이며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또한 장대한 스케일과 탄탄한 구성, 그리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로 2008년 데즈카오사무만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타카라지마샤에서 매년 출간하는 『이 만화가 대단하다! 2008년판』에서 남자만화부문 10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2009년 5월에는 제38회 일본만화가협회상 우수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초기 작품에서 『마녀』까지 보여준 일관된 주술적이고 영적 내면을 다룬 이가라시 다이스케식 그로테스크함은 줄어든 대신 이야기의 완성도와 대중성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춘 이 작품에서 작가는 생명의 고향이라 일컬어지는 ‘바다’와 작은 소우주라 불리는 ‘인간’에 대해 노래한다.
● 이가라시 다이스케
1969년 사이타마 현 출생. 타마 미술대학 미술학부에서 회화를 전공했고 졸업 후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1993년, 「오하야시가 들리는 날」「여전히 겨울」로 고단샤 사계대상을 수상했다. 쇼가쿠칸의 월간 IKKI에 연재한 『마녀』로 2004년 일본 문화청미디어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고, 2006년부터 『해수의 아이』를 연재하고 있다.
가격 9,500원
페이지 356쪽
출판사 애니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