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여민지 미니홈피 | ||
한국 여자 축구에 또다른 '괴물'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 터졌다. 여민지는 시쳇말로 ‘득점하는’ 기계다.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사상 첫 4강 진출을 일궈낸 대표팀이 20세 이하 여자대표팀 '4강 신화'에 이어 또다시 축구역사를 새롭게 작성하고 있다.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이 나이지리아를 제압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4강행이라는 기염을 통했다. 연장접전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 의미가 더 크다.
한국은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 마라벨라의 매니 람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나이지리아와의 FIFA U-17 여자 월드컵 16강전에서 피나는 연장전 끝에 6-5로 ‘간발의 차’ 승리를 거뒀다.
여민지(17. 함안고)는 역시나 에이스다웠다. 이날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혼자서 총 4골의 소나기골을 퍼부으며 나이지리아를 제물로 삼았다. FIFA 주관대회 한국 선수 한 경기 최다골. 득점랭킹 2위로 점프했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지소연(19.한양여대)이 지난 7월 U-20여자 월드컵 스위스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기록한 3골이었다.
결과적으로 여민지는 100여년에 걸친 한국 축구史에 자신의 이름 석자를 당당히 새기게 됐다.
여민지는 대회 시작 전부터 '제2의 지소연'으로 불리우며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실제로 여민지는 지난 경기에서 해결사의 기질을 발휘하며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민지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대회에서도 해트트릭을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무려 10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의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한국은 22일 오전 5시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아리마에서 스페인-브라질 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여민지는 지난 8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큰 욕심을 내다 보면 자칫 부상이 될 수 있어 과욕을 부리지는 않겠지만 내게 찾아온 찬스는 반드시 모두 다 성공시키겠다"고 전한 바 있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과 인대가 늘어나는 심한 부상을 경험했고 그에 따른 컨디션 저하로 고생한 적이 있어서인지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그녀는 기회를 모두 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