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아우디AG 마케팅 세일즈 총괄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16일 서울 청담동 아우디코리아 본사에서 갖고 글로벌 시장의 전망과 전략 그리고 한국시장에서 아우디의 성장전략을 밝혔다.
| |
 |
|
| ▲ 사진=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
아우디는 올해 8월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17.9% 증가한 72만6000대를 판매하며 누적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108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각각 10만대와 2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되는 뉴 A8 모델에 대한 논의를 위해 방한했다”며 “한국시장에서 아우디의 C·D 세그먼트 즉 A6와 A8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관계자들과 C·D 세그먼트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올해 8000대 가량 판매될 것이다. 오는 2015년까지 그 2배인 1만6000대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근에 25세에서 39세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연령대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아우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고 진보적인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아우디의 전략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은 뉴 A8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뉴 A8의 성공에 대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인테리어와 탑재 기술 등 뉴 A8은 한국 소비자들의 수요와 요구에 잘 부합하는 모델이다”며 롱휠베이스 버전과 뒷좌석 마사지 기능, 차량 내 인터넷이 가능한 핫 스팟, 한국어로 지원하는 아이터치 기능 등을 예로 들었다.
그는 “아우디는 2015년까지 매년 20억 유로 이상을 제품 및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2배로 늘릴 것”이라며 “한국시장에서 1만6000대, 전 세계 시장에서는 150만대 이상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터 슈바르첸바우어 부회장과 기자간담회 Q&A 전문
-글로벌 자동차 마켓에 대한 전망은?
▲올해 전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는 566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09년 대비 7% 가량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 2010년 시장을 전망할 당시 5660만대보다 낮은 수치를 예상했지만, 올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5660만대로 현재 예상하고 있다.
-뉴 A8이 G20 서울 정상회의 의전차량으로 선정됐는데, 그 의미는?
▲아우디의 럭셔리한 이미지를 각국 정상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시장에서 명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우디의 장기적인 친환경차 전략은?
▲전기차는 새로운 미래의 방향이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힘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행기술 투자에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현재 유럽에서 친환경차 규정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40g/km인데, 아우디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들 보다 많은 51개 모델이 규정에 들어간다. 더군다나 아우디 엔지니어들에 따르면 2012년까지 현재보다 20% 추가적으로 성능을 향상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도 투자하고 있다.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친환경차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전기차이다. 1년 반전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스포츠 쇼카와 비슷한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다.
전기 스포츠카를 출시하는 이유는 감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며 매우 섹시한 디자인이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개발할 것.
콰트로가 아우디의 상징이 됐듯, E-트론(일렉트로닉 드라이빙 프럼 아우디)도 아우디 전기차의 상징이 될 것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것은 기존 모델로 전기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차량을 만들 것이다. 배터리를 비롯해 경량화 등 총괄적으로 개발 중이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현재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기술 향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에 노력할 것이며 향후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출시에 노력할 것.
-5660만대로 올해 글로벌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와 달리 글로벌 시장이 더블딥 현상으로 다시 악화될 수도 있다는데?
▲아우디는 시장에 대한 전망을 할 때,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도 하지만 가장 주력하는 것은 프리미엄 세그먼트 분야다. 올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약 410만대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2015년 700만대로 성장할 것이다.
이런 예상의 근거는 장기적으로 볼때 전 세계적으로 부의 증가로 인해 프리미엄 마켓이 성장한다는 데에 있다. 또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소형 모델을 출시하듯 우리도 Q3 등을 비롯해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들을 선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까지 150만대 목표를 세웠다.
-한국시장에서 2015년까지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을 밝혔다. 그럼 일본과 중국에서는 어느 정도 성장을 예상하나? 그리고 아시아 지역에 추가 공장 건설 계획은?
▲정확한 것은 없지만, 중국시장에서 2012년까지 약 30만대이고 일본은 올해 1만9000대, 2015년까지 3만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에 아우디 공장이 있다. 추후 아시아에 공장을 증설할 계획은 없다.
-한국에서 부품 구매 계획은 없나?
▲한국은 좋은 부품 공급시장이다. 본사에서도 한국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 가능성은 존재한다.
-새로 나온 페이톤과 A8이 판매 간섭이 있지 않을까?
▲폭스바겐 페이톤은 아주 훌륭한 차량이다. 하지만, 전 세계 시장에서 페이톤과 A8은 구매 대상층이 다르다. 판매 간섭은 없을 것이다.
-한국에서 아우디는 지난 수 년간 급격한 성장을 이뤘지만 사회공헌에 대한 활동은 크게 늘지 않은 것 같다. 아우디 본사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기준이 따로 있는가? 향후 한국에서 사회활동 비중을 늘릴 예정은?
▲(이번 질문은 아우디코리아 트레버 힐 사장이 대답)
지난해 아우디는 A6를 런칭하며 차량 판매 1대당 5만원씩 자선기부로 사용했다. 이 금액이 2억5000만원에 이를 정도다. 아우디의 판매신장에 비례해서 사회공헌활동도 증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형화 전략에 따라 A1 출시됐다. 하지만 한국에는 출시 예정이 없다. 향후 계획은?
▲현재 한국 시장에 있는 A3, A4도 매우 매력적인 모델이다. 특히 A4는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다. 솔직히 A1 출시는 판매 규제가 관련된 문제다.
하지만 오늘 아침 한국과 EU간 FTA 체결 소식을 들었다. FTA 체결과 함께 한국시장에 대한 상황이 변화할 것이다. 그 후 A1 판매를 재검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