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네이키드걸스 공식홈페이지 | ||
지난 15일 오후 3시 경기도 일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는 3인조 걸그룹 네이키드걸스의 엽기적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네이키드걸스는 지난 해 옷을 벗고 뉴스를 진행하는 이른바 ‘알몸뉴스’로 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잡았던 ‘네이키드 뉴스’의 앵커 민경, 재경, 세연으로 구성된 3인조 여성 그룹.
이들은 이 자리에서 앨범에 수록된 곡들과 함께 신음소리와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민망한 댄스, 탈의까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충격적인 장면들을 거침없이 선보였다.
다시 말해, 일반 방송물에는 전혀 나올 수 없는 낯 뜨거운 노래와 무대의상을 보여 갑론을박의 대상이 돼 버린 것.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나이트클럽에서 쇼케이스를 할때부터 알아봤다” “뭘 노리는건지 뻔하다” “그렇게 벗고싶은데 왜 가수를 하는지 모르겠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노골적으로 “가수가 아닌 스트립 댄서”라는 최악의 평가는 시간이 지날수록 설득력을 얻는다.
일반 가수들처럼 가창력조차 없는 상황에서 -본인들과 기획사는 있다고 주장할지 모르지만- 보일듯 말듯한 ‘몸’ 하나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상황에서 이들에게 다른 노력파 가수들과 똑같은 대접을 하는 것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이다.
현장을 다녀왔다는 한 음반업계 관계자는 “네이키드걸스의 퍼포먼스를 보는 순간, 시종일관 인기 가수들이 그간 보여준 춤들을 하나씩 짜깁기 한 느낌을 받았다”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시종일관 그녀들이 언제 옷을 벗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었을 뿐”이라고 냉소를 보냈다. 가수로서 그들을 지켜본 게 아니라는 뜻이다.
이 같은 논란 속에서도 소속사 측은 "섹시 컨셉트 강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이들 여성 3인방에 대한 평가는 더욱 냉혹해질 전망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현재 네이키드 걸스는 나이트클럽에서 요청한 계약건만 30건이 넘고, 일본에서도 콘서트에 섭외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키드걸스의 소속사 측은 "방송활동에 제약이 많아서 라이브 공연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