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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2014 내신 제도 개편안에 부쳐

프라임경제 기자  2010.09.16 1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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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16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현행 상대평가 방식의 고교 내신제도가 오는 2014년부터 원점수, 평균점수, 표준편차, 과목별 이수 학생 수만 공개되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대입 내신제도의 역사를 보면 1980년대 전체 석차에 따른 상대평가, 1997년 이후 과목별 평점 및 석차 병행에 따른 절대평가 및 상대평가 병행, 2008(고교로는 2005년부터) 대입부터는 석차 등급 및 원점수 표기에 따른 상대평가로 반영되었다. 이제 다시 2014년 이후부터는 석차 등급을 폐지하고 원점수 표기에 따른 절대평가로 변화할 예정이다.

다만, 앞으로 바뀌는 절대평가 방식은 종전 수우미양가 평점으로 나타내던 절대평가 방식과는 다르다. 즉, 과목별 원점수 표기와 평균, 표준편차 등을 기재하기 때문에 *표준화 점수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가능하므로 부분적으로는 상대평가로 반영할 수 있다.

이렇게 내신 반영 방법이 큰 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면 대학별로 내신을 어떻게 반영하느냐에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종전보다 내신(학생부 교과 성적)의 영향력이 약화되어 주요 대학별로 수시는 대학별고사, 정시는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교육 시장은 단기적으로 내신 시장이 축소되는 양상이 나타나겠지만 앞으로 영향력이 커질 대학별고사나 수능 쪽으로 시장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들이 원점수 자체를 절대평가 방법으로 반영하고, 표준화 점수 등 원점수를 보정하는 방식(상대평가)으로 가지 않는다고 하면, 종전 절대평가(수우미양가 평점) 방식에서 성행되었던 내신 부풀리기 현상은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