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금값의 거침없는 상승이 다시금 금융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전일(9월 14일 기준) 금시세는 온스당 1271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경기 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의 선호현상으로 빚어진 현상인데 다소 의문스러운 점은 남아있다.
경기불안을 느낀다면 당연히 주식시장이나 기타 다른 자산시장도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어야 하는데 실제 주식시장의 흐름을 보면 강세흐름을 나타내는 국가들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 경기회복 기조가 뚜렷한 나라들도 많다는 점을 들면 다소 어귀가 안맞는 이야기가 된다.
시세가 연속적으로 오르는 원인에는 경기불안에 따른 자금 이동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안에는 실(實)수요와 투기 수요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 더블딥 논란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주식시장과 금시장의 동반강세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대목이다. 오히려 그러한 동반강세를 인플레이션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당하지 않나 하는 생각마져 드는 현실이다.
금값의 추가상승을 전망하는 리포트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금투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투자에 앞서 금과 환율(특히 달러화)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크다는 점을 반드시 알아둬야 할 것이다.
만일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 금투자는 손실을 보게 된다. 반면 달러화가 지속적인 약세를 띠게 된다면 추가상승을 예상할 수도 있다. 이미 기술적 분석상 과열권에 자리잡고 있는 금시세는 그 연속성을 담보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객관적인 시세의 정당성을 부여하기에는 힘든 속내가 자리잡고 있다는 말이 된다. 어떤 시장이든 이상 급등의 원인을 속시원히 밝혀주지는 못한다. 따라서 환율에 대한 확신이 없이 금투자에 나섰다가 수익을 놓치거나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날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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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maketoracle] | ||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출발을 하는 신혼부부부들이 늘어나고 있다. 결혼 예물로 금은 여전히 뺄 수 없는 항목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물가불안으로 심란한 요즘 금시세의 거침없는 상승이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낳고 있는 셈이다.
※ 켐피스(kempis)는 켐피스의 경제이야기(http://blog.daum.net) 운영자이다. 파생상품운용 딜러로 11년간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yahoo 금융 재테크, daum금융 재테크, 아이엠리치(http://www.imrich.co.kr) 등에 기고문과 전문가 칼럼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