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불경기와 더위 그리고 이어지는 이상 기후 탓에 전년과 비슷한 매출목표를 잡았다가 한우선물세트주문이 쉴틈없이 쏟아지자 주문물량을 소화시키고자 전직원에 비상 근무령이 떨어졌다.
서울과는 달리 강원도에서는 급한 물량을 소화시키려 아르바이트를 구할려도 역부족. 사람이 워낙 없는 탓이다.
덕분에 일주일 내내 전 직원들이 새벽 2시까지 주문물량 배송일자를 맞추고자 강행군하고 있는데 문제는 한우고기 속성상 냉장상태서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기준온도는 상온 1도! 영하로 떨어지면 고기가 얼고 온도를 높이면 고기 품질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상온 1도 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한다.
상온 1도라고 무시하면 안된다 상온 1도에서 반팔 상태로 1분 이상 있으면 추위가 느껴지고 그 이상 있으면 저 체온증으로 이어져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번 추석부터는 업계최초 냉장택배를 선언한 다하누입장에서 작업장은 그렇다 쳐도 택배 작업장까지 상온 1도를 맞춰야 하니 생전 처음으로 냉장 상태서 택배작업을 하다 보니 일도 일이지만 추위까지 맞서야 해 직원들의 고통이 2배로 증가한 건 당연한 일.
그래도 즐겁다. 올 초 무덤 속까지 따라다닐 것 같던 구제역악몽에 일손을 놨었던 터라 일이 힘들어도 즐거운 비명이다.
작년 추석 7일간의 매출액이 9억원이었는데 금번 추석 주문량만 17억원. 무려 182%신장이다.
마리로 환산하면 214마리. 다하누촌 매출액이 늘면 직원들도 좋지만 한우사육농가도 덩달아 즐겁다 한우가격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이요 가장 중요한 한우 출하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 안정된 공급망이 있으면 축산농가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하누촌 최계경대표는” 금번 추석 한우 특수로 인해 한우축산농가 및 유통종사자들이 큰 힘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대한민국 축산농가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하며 축산농가와 소비자간의 계속적인 직거래 유통으로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최대한 저렴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