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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절차 도마에

김성태 기자 기자  2010.09.15 1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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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광주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외국어고등학교 설립절차가 안순일 교육감의 임기가 끝나기 전 반드시 눈에 보이는 업적 하나쯤은 남기고 싶은 욕망이 포함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정성 광주시의원은 15일 제1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에 “요즘 광주 교육문제의 최대 이슈는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문제”라며 “외국어고등학교 설립 여부로 현 교육감과 차기 교육감 사이에 감정싸움으로 까지 비치고 있는 듯한 모습에 우려를 나타내는 시선이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현재 교육청은 의견수렴과 논의과정을 생략한 채,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외고 지정 절차에 착수했다”며 “임기 두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현교육감이 자신의 임기 내에 외고 설립을 급하게 추진한다는 것은 외고설립의 본래 취지에서 분명히 벗어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기가 끝나기 전 반드시 눈에 보이는 업적 하나쯤은 남기고 싶은 욕망 때문이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앞선다”며 백년지대계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과 기관이라면 지금 추진하고 있는 외고 설립 절차는 분명 잘못되었다“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 ‘다른 시도에는 모두 있는데 우리 지역에만 없다’, ‘낙후된 지역에서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 고 주장하는 교육청의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면서 “다른 지역의 사례를 타산지석 삼아 외고의 설립 목적과 취지를 거듭 성찰하고 올바른 대안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