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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경제硏,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주춤”

삼성그룹 각 사별 내년도 사업계획 반영 전망

나원재 기자 기자  2010.09.15 11: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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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활용,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에도 불구하고,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정기영 소장은 15일 사장단 브리핑을 통해 선진국의 경우 내년에 경기부양 효과가 소멸되면서 경제성장률이 올해 2.5%에서 내년 1.6%로 하락, 신흥국도 교역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올해 6.4%에서 내년 5.7%로 동반 하락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소장에 따르면 미국은 성장세가 둔화되지만 더블딥 가능성이 낮고, 성장률은 올해 2.6%에서 내년 1.9%로 예상, 유로지역은 내년 고강도 재정긴축이 예상되고 역내 교역도 감소해 성장률이 올해 1.5%에서 내년 1.0%로 낮아질 전망이다.

또, 일본은 경기부양 효과 소멸과 수출 둔화로 성장률이 올해 2.6%에서 내년 1.1%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중국은 내수와 수출 모두 둔화되지만 8%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 소장은 한국경제에 대해 상반기는 양호하지만 하반기는 둔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IT산업과 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재고가 증가해 성장률은 올해 5.9%에서 내년 3.8%로 예상되며, 배경에는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노력 때문에 경기 부양이 힘들고 △수출이 성장을 끌어가는 힘도 약화 △자산 가치 상승이 미미해 소비 증가세도 둔화된다는 설명이다.

정 소장은 또, 경상수지 흑자와 위안화 절상으로 소비자 물가는 올해 2.9%에서 내년 2.8%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원달러 환율은 올해 1158원에서 내년 1110원으로 소폭 강세를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227억원 흑자에서 내년 152억원 흑자로 줄지만 흑자기조는 이어지며, 유가는 올해 76달러에서 내년 72달러로 약간 하락, 실업률도 올해 3.8%에서 내년 3.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4.6%에서 내년 5.1%. 정책금리가 높아지려고 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각 사별로 이러한 내용을 내년도 사업계획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