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영국 식민지 시절부터 홍콩은 세계로 열린 자유 무역항으로 기능해 온 데다 반환 이후에도 중국의 폭발적 경제성장을 거치며 중국 시장을 배후로 한 첨병역을 맡아 탄탄대로를 걸어왔다.
이런 상황으로 삼성전자 등 각국 기업들은 중화권 시장 전반의 운명을 가늠할 수 있는 요충지이자 세계 시장의 축소판인 홍콩 시장에서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홍콩에 법인을 두고 있으며, 높은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중국 국무원 산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연구센터와 중국기업보·홍콩 문회보가 공동으로 조사해 최근 홍콩에서 발표한 '제5회 아시아 500대 브랜드' 평가에서 삼성이 종합평점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 삼성전자 역시 이같은 브랜드 파워와 개별 상품의 성능을 내세워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코즈웨이베이의 '타임스퀘어 쇼핑몰'에 내에 파트너십 매장을 열어 운영 중이다. 서울에 비견하면 명동에 해당하는 번화가이자 쇼핑 중심지인 이곳을 찾는 홍콩과 각국 사람들에게 첨단 디지털 제품의 전시·판매하는 '삼성전자의 창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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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 홍콩 시장 장악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홍콩 타임스퀘어몰 내 파트너십 점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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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삼성전자는 인테리어 등과 함께 판매인력에 대한 노하우 전수 등 다각도 지원을 펼치고 있다.> | ||
NX100 카메라가 내외신 언론을 상대로 홍콩 현지에서 발표, 세계인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 홍콩법인 알렉스 청 소비전자업무 총감(總監:Director)이 홍콩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위상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비전자 전반의 마켓셰어(점유율)을 설명해 줄 수 있나?
▲TV의 경우 전체 홍콩 시장 판매량 30%를 차지하고 있고, 휴대전화 시장은 No.2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휴대전화 시장의 선발 경쟁업체들을 알려달라.
▲(홍콩에서의) 휴대전화 No.1 인 노키아와 경쟁 중이다.
-파트너십으로 운영된다고 들었는데, 파트너십 매장이란 무엇인가?
▲파트너십 매장은 상인 개인의 매장에 삼성전자가 상품을 공급하고 가장 우선적으로 진열하도록 하는 것이다. 좋은 자리를 잡아 삼성 물건을 진열하고, (대신 삼성전자에서는) 물건을 빨리 받아 팔 수 있는 자격을 준다. 현재 이 매장은 80%의 제품이 삼성 제품이다.
-그렇게 따지면 파트너십은 일종의 공생공영으로 볼 수 있겠다. 기타 제공하는 파트너십 혜택은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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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홍콩 현지법인의 알렉스 청 총감(디렉터)이 삼성 카메라 제품을 들어 보이며 설명을 하고 있다.> | ||
▲NX10은 미러리스 시장에서 스테디하게 위치를 지키고 있다(註: 미러리스 카메라는 본체 내부의 반사경을 제거해 플랜지 백을 줄인 하이브리드 카메라라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의 현재 삼성 평가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
▲한 마디로 무척 높다. 홍콩에서 삼성은 삼성, 올림푸스,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4개사 15개 종의 제품라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시장과 같은 프로패셔널한 시장 이전의, 어느 정도 성능을 요하면서도 콤팩트 카메라와 같은 편의를 요하는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컴팩트 카메라 시장은 어떤가?
▲ST600은 (홍콩에) 출시한지 1주일인데 벌써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다시 미러리스 카메라 쪽으로 이야기를 돌리겠다. 이번에 삼성전자는 홍콩에서 NX100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신작 NX 100이 시장에서 가질 것으로 보이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홍콩 발표는 일종의 깜짝쇼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