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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천안함 피격사건 만화 발간 논란…민노 “저질만화 발간”

최서준 기자 기자  2010.09.14 16: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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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민주노동당은 국방부가 전날 천안함 보고서와 함께 ‘천안함 피격사건의 진실’이라는 32쪽 분량의 만화를 발간한 것과 관련, “국민에게 천안함 사건을 쉽게 알리기 위해서 만화를 제작했다는데, 그 내용이 가히 시쳇말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수준”이라고 강도높게 비꼬았다.

민노당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만화를 보면,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당사자들이 북한에 의도대로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색깔론을 씌우는가 하면, 시민단체가 UN에서 국가를 망신시켰다며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를 비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국민을 무시해도 유분수가 있다. 80년대 똘이 장군도 아니고, 이런 저질 만화를 발간해서 여론몰이를 하려는 국방부가 참으로 딱하다”며 “국민은 온갖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해, 해외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인터넷에서 다 찾아내고 공유하고 있는 판국에, 기껏 한다는 게 반공만화 부활인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는 “국방부가 이렇게 우리 국민 수준을 우습게 아니, 국방부의 천안함 조사 결과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30%에 불과한 것”이라고 질타하고 “국방부는 재미도 없고 더군다나 국민의 상식적 의혹을 해소하지도 못하는 이런 저질만화나 만들 것이 아니라, 국회 차원의 천안함 전면재조사에 출석할 준비나 서두르기 바란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