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의 외아들 이시형씨가 이 대통령의 큰형 상은씨가 회장인 ‘다스(옛 대부기공)’에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된 것과 관련, 야권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14일 “이번에는 내각, 측근의 문제도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 자신의 아들 문제이니, 특혜정권 시리즈의 완결편쯤 된다 하겠다”면서 “사실 처음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정 사회’란 맞지 않는 옷이었다”고 비꼬았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2008년 이시형씨가 이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입사했을 때도, 인턴사원으로 입사한 지 3개월 만에 정사원으로 채용되어 특혜취업 논란이 일었었다. 이 대통령 대선 후보 당시에는, 본인 소유의 빌딩에 이시형씨를 직원으로 위장취업시켜 매달 250만원의 임금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며 “결국 국민이 위임해 준 권력을 자녀 앞길 열어주는데 이용한 비뚤어진 권력가의 전형을, 이 대통령이 몸소 솔선수범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그는 특히 “게다가 실업난의 벼랑 끝에 내몰린 청년들에 중소기업으로 가라 일갈했던 이명박 대통령이니, 승자독식의 이기심이 이보다 더할 수 없다”며 “촉구컨대,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외 아들의 한국 타이어와 다스 입사 특혜 의혹에 대한 명백한 해명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에 보도된 언론 내용 등을 종합하면, 이 대통령 아들 시형(32)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다스 서울사무소 해외영업팀에서 ‘과장’을 맡고 있다.
이와 관련 다스 관계자는 “시형씨가 지난 8월 9일 다스에 입사했다”며 “과장 연봉은 4500만원 선이며 일반 직원들은 과장이 되기까지 통상 입사 후 10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이씨는 지난 2008년 7월 이 대통령의 사돈 기업인 한국타이어에 입사했다가 지난해 11월 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