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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신안군의 농산물 대표 브랜드인 시금치가 사계절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신안섬초조합 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권광배)이 15일 비금면 덕산리에서 시금치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섬초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그동안 겨울철 전국 시금치의 36.5%를 생산하고도 가공시설이 없어 산물 그대로 출하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졌지만 섬초가공유통센터 건립으로 농촌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통센터는 2008년 12월 비금농협과 도초농협이 공동출자해 신안섬초조합 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한 이후 정부의 광역클러스터 활성화사업으로 지원받아 이뤄졌다.
총사업비 53억 원이 투입된 유통센터는 비금면 덕산리에 세척, 분말, 증숙, 포장 설비를 갖춘 제1가공공장과 도초면 발매리에 세척, 포장, 저온창고 설비를 갖춘 제2가공공장을 신축했다.
1일 14.4t의 섬초를 세척 가공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센터의 완공으로 지금까지 원물형태의 15kg 벌크박스로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던 유통방식에서 200~500g, 3kg, 10kg 단위의 소포장 상품이 출하된다.
또 분말, 증숙시금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어 대형유통업체와 식자재업체 등 판매처가 다변화되고 수급조절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 섬초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청정지역인 비금ㆍ도초면에서 겨울철(11월~익년 3월)에 생산되며, 게르마늄 갯벌이 함유된 들녘에서 눈을 맞고 자라나 맛과 향이 독특해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작황이 부진함에도 1000여 농가가 5346t을 출하해 155억 원의 매출을 올려 생산농가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신안군의 대표 농산물 브랜드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목포신안출장소와 참여농협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섬초의 품질 고급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신안섬초를 전국 최고의 지역명품 농산물로 육성하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생산해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